[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파죽의 7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9-18로 앞선 1세트 후반 비예나의 오픈 성공과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2-18로 달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24-22에서 비예나가 백어택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에 1세트를 안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9-8에서 김규민, 진상헌의 속공, 비예나의 블로킹 성공이 이어지며 12-9로 격차를 벌린 뒤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4점의 점수 차를 유지한 가운데 리시브와 블로킹에서 KB손해보험에 우위를 보이면서 좀처럼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2세트까지 25-17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3세트 초반 7-9로 끌려갔지만 정지석의 백어택, 진상헌의 속공 성공,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대한항공은 18-17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정지석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21-1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4-20에서 KB손해보험 김정호가 서브 범실을 범하면서 대한항공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양 팀 최다인 23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비예나가 21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1승 8패, 승점 59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 위비(승점 58)를 제치고 남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연승 행진을 '7'로 늘리면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22점, 김정호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리시브 불안과 승부처 범실이 겹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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