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앞선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볼넷 1개가 옥에 티였지만 최고구속 148㎞를 기록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2개의 탈삼진을 뺏어냈다. 19개의 공을 던져 14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공격적인 투구도 돋보였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경기 후 "한국에서 온 김광현과 부상에서 복귀한 브렛 세실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KK'란 별명을 얻은 김광현이 두 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점을 강조했다. 'KK'는 김광현의 이니설(KKH) 앞 글자와 탈삼진(K)을 의미하는 'K'에서 따왔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KK'가 5회초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MLB닷컴도 "김광현이 효과적인 슬라이더로 삼진 2개를 잡아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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