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영화 '결백'과 '사냥의 시간'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상영중인 영화들은 급감한 관객수로 인해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결백'과 '사냥의 시간' 측은 지난 22일 예정되어 있던 언론배급시사회와 일반 시사, 인터뷰 등 일정들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결백' 측은 "제작진 및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언론/배급 시사회 및 일반 시사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확산이 염려되는 바 급히 소식을 전한다"고 알렸다.
이어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 측은 역시 "제작진 및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당초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었다.
이어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벤트 취소 소식도 전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제작진과 모든 관계자들은 진중한 논의 끝에 극장 무대인사, CGV무비팬딜 및 시사회, 극장 예매권을 포함한 모든 행사와 상영 등 이벤트를 취소하게 되었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대중 밀집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했다.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결백'과 '사냥의 시간' 뿐만 아니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비상 사태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개봉을 한 영화 측 역시 관객들의 발길이 뚝 떨어져 한산해진 극장가로 인해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위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3일 하루동안 5만59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일 연속 정상을 차지했지만 누적관객수는 35만6645명이다. 이는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
정부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극장가 비상 사태 역시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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