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세은이 나미꼬를 잇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야인시대'의 나미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세은이 등장해 서장훈과 이수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이세은은 "올해 39살이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다"며 "남편은 증권회사에 다니고, 아이는 4살 딸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이세은의 고민은 '나미꼬'를 잇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는 것.
이세은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5년을 쉬었다. 새로운 작품을 하고 싶은데 나미꼬 캐릭터가 강하지 않나. 그 뒤를 잇는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최근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다고 밝힌 이세은은 "예전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출연했는데, 나미꼬 대사가 댓글에 달리더라. 대중의 기억에는 기승전 나미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 엄마가 되니 감수성도 깊어지고 피가 끓더라. 갈증이 많아서 작은 캐릭터라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이세은은 최근 영화 '복수의 능선'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야인시대'가 이미 18년 전 작품이다. 좋은 캐릭터로 다시 나오면, 대중들이 무작정 나미꼬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을 것", "관리를 너무 잘해서 섭외가 많이 들어올 것 같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재기를 꿈꾸는 이세은을 위해 뼈그맨 이수근은 직접 개인기 코치에 나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이세은이 개인기가 있다며 보여줬으나 웃기기에는 조금 모자랐던 것. 이에 이수근이 음의 높낮이까지 알려주는 등 구체적인 솔루션을 펼쳤다.
이세은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혼전 임신' 커플부터 '초보 싱글 대디'까지 다채로운 사연들이 다뤄졌다. 두 보살은 깊은 감정의 골은 물론 쌓일 대로 쌓인 고민들을 때로는 진중한 조언으로, 때로는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냈다.
특히 서장훈은 혼전 임신을 했으나 아버지가 무서워 이를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남에 아연실색한 반응을 보여 빅 재미를 던졌다. 이어 아버지의 만행을 나열하며 무섭다고 토로하자 그는 "그냥 남들보다 일찍 행운이 찾아온 거야! 야 겁나? 네 애가 생겼는데 뭐가 겁나"라며 진심 가득한 호통을 쳤다.
또한 겁에 질린 '예비부부'를 대신해 부모님들에게 "당황스럽고 힘드시겠지만 방법이 없어요! 괜히 애들한테 상처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영상 편지를 날리는 등 뼈 때리는 돌직구를 날려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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