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남자프로농구가 오는 29일부터 재개된다.
KBL은 2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일부터 중단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오는 28일까지 연기한 뒤 29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다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이 호전될 경우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재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KBL은 지난달 29일 전주 KCC 구단이 전주 시내에서 묶었던 호텔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리그 일정 중단을 결정했다. 다행히 CCTV를 통해 선수단과 확진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았고 밀접 접촉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발 빠르게 리그를 중단시켰다.
KBL은 "리그 중단 기간 중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한 뒤 이사회를 개최하고 재개되는 일정에 대한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무관중 경기 진행 시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L은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현 상황에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후속 대응 방안을 준비할 방침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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