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황희찬(24, 잘츠부르크)이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LSKA 린츠와 2019-2020시즌 OFB컵(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준결승에서 후반 5분 소속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그는 두 경기 연속골에 시즌 13호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OFB컵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5월 1일 또 다른 결승 진출팀인 루스테나우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한다. 루스테나우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소속팀이다.
잘츠부르크는 린츠전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전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37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잡은 펫슨 다카가 뒤로 흘려주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소보슬라이는 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 발끝에 걸리면서 골문을 비켜갔다.
황희찬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다카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잡은 뒤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쳤고 오른쪽 측면으로 함께 들어온 황희찬에 패스를 보냈다.
황희찬은 공을 잡은 뒤 텅 빈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후반 38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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