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박재범 때린 오르테가에 경고 "넌 겁쟁이, 피투성이 만들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종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박재범에 폭행을 가한 오르테가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정찬성은 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르테카의 박재범 폭행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정찬성은 "너는 어제 나와 박재범으로부터 10m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다. 2시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너는 내가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박재범을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찬성은 "그는 파이터도 아니고 가수다. 단지 통역을 도와준 일반인을 때렸다. 네가 더 나쁜 것은 내가 없는 사이 그런 것이다"라며 "남자들이 할 싸움이 아니었다. 네가 한 행동은 아이를 때리는 어른과 같다. 너는 날 공격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화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정찬성은 "넌 파이터가 아닌, 음악가를 때리는 겁쟁이다. 나와 싸우기 위함이었다면 축하한다. 성공했다"라며 "너와 싸우겠다. 너와 싸운다면 널 때려눕히고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다. 다신 나에게서 도망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박재범의 폭행 사실은 지난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를 통해 알려졌다.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박재범이 말한 것이다"라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삼았다"고 밝혔다.

아리엘 헬와니 기자에 따르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가자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이 그렇다고 하자 그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범은 최근 정찬성이 ESPN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할 때 통역을 했다.

박재범의 소속사 AOMG 측은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되며 마무리됐다"면서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다"라고 입장을 냈다.

박재범은 정찬성 소속사 AOMG의 대표로, 두 사람은 현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248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받아 참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