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KPGA는 회원들과 임직원의 모금 운동으로 조성된 4천7백5십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9일 전달했다. KPGA는 지난 5일부터 KPGA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구자철 KPGA 회장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기부 동참을 이끌었다. 이를 본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 등 일반 팬들도 뜻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긴급구호품을 지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구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사랑과 희망으로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또한 "KPGA는 골프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분들께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눠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IMF 외환위기를 이겨내고 메르스를 떨쳐낸 것처럼 우리 국민 모두 지금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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