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에서 수술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런던 현지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다음달 복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볼 경합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오른팔 부상을 입었고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부상 직후 지난 2017년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한국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희망했다. 토트넘 구단이 이에 동의하면서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런던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한국에 머물렀던 기간 동안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손흥민 역시 자가 격리 대상자가 됐다. 바이러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격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손흥민도 최소 2주의 자가 격리 시간을 보내게 됐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손흥민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난 뒤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앞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 구단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따라야만 한다"며 "손흥민이 영국으로 돌아와도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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