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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 최정이 본 김광현의 활약 "저는 잘할 줄 알았어요"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캡틴 최정이 메이저리그 무대 데뷔를 준비 중인 옛 동료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전을 기원했다.

SK 선수단은 39일간의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시즌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SK 와이번스 시절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진=정소희기자]

최정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미국 캠프 때부터 좋았던 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다들 의욕적으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아직 개막 일정이 나온 건 아니지만 한국에 들어온 순간부터 시즌이 시작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그러면서 미국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김광현의 활약상을 묻는 질문에 "원래 잘할 것 같았다. 놀라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전에도 얘기했었지만 광현이가 늦게 미국에 간 게 아쉬울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4경기 8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는 26일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최정은 김광현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SK의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팀의 중심으로 함께 활약했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12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최정은 "광현이가 세인트루이스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러 갔었는데 정말 멋있었다"며 "자기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더라. 보기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정은 또 "내가 할 걱정은 아니지만 (김광현이) 시범경기 때 전력으로 던지다 보면 시즌 때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워낙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본인 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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