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을 통해 '태권트롯' 창시자로 주목받은 나태주가 "임창정 같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이라고 밝혔다.
나태주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퍼포먼스가 뛰어난 신예 트로트가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10년 영화 '히어로'로 데뷔한 배우이자,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태권도를 알리는 K타이거즈 멤버다. 2019년엔 아이돌그룹 K타이거즈 제로로도 데뷔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커피숍에서 만난 나태주는 "3월 중에 K타이거즈 제로 2집으로 컴백 예정"이라며 "이후 트로트가수로 솔로 앨범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K타이거즈 제로는 태권도 컨셉의 12인조 혼성그룹이에요. 팀 내에서는 제가 '미스터트롯' 장민호 형같은 존재죠. 팀의 맏형인데다, 막내는 심지어 제가 (태권도를) 가르친 친구거든요. 멤버들이 저의 트로트 사랑을 일찌감치부터 알고 '미스터트롯' 때도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웃음)."
3월 K타이거즈 제로로 돌아오는 나태주는 음악방송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트로트가 아닌 댄스음악을 선보일 나태주의 색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반면 그는 "사실 겁이 난다. 트로트 이미지가 강한데 다시 아이돌로 컴백한다는 사실이 걱정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나태주는 2010년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영화 '더 킥', 2015년 '팬' 등에 출연하며 자리매김을 했다. 이후 한동안 연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이후 잇딴 연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그는 "기회가 되면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고 싶다.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최근 그는 영화와 웹드라마, 그리고 몇개의 다양한 예능 출연을 놓고 검토 중이다.
"누군가에게 '믿고 보는 나태주', 어떤 걸 해도 잘 소화해내는 '갓태주'로 불리고 싶어요. 트로트 계에선 지금껏 보지못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게 꿈이에요. 대중음악의 방탄소년단처럼 우리나라의 트로트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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