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의 소속팀 동료인 에세키엘 가라이(아르헨티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라이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올해(2020년)를 나쁘게 시작했다. 그러나 난 괜찮다. 현재 주의를 기울이며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가라이는 발렌시아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다. 그는 이로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가라이의 아내인 타마라 고로도 "남편이 가족과 접촉하지 않고 자가 격리 중"이라며 "집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그립다"고 SNS에 적었다.
가라이는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도 뛰었고 뉴웰스 올드 보이스(아르헨티나), 라싱 산탄데르,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를 거쳐 지난 2016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왔다. 지난달(2월) 라리가 2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이후 소속팀 경기에 뛰지 않았다. 가라이는 재활 치료를 하며 회복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한편 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2일부터 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라리가 뿐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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