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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홈런포' SK 채태인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채태인이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채태인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 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채태인이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채태인이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채태인은 홈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원정팀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첫 타석에서 핀토의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록 팀 자체 연습경기지만 지난해 1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채태인은 경기 후 "홈런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인 것 같다.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이 이뤄져 기쁘다"며 "몸 컨디션은 워낙 좋은 상태다. 하지만 청백전에서 나온 홈런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채태인은 올 시즌 SK의 좌타 대타 롤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채태인 본인도 주전 1루수 겸 4번타자가 유력한 제이미 로맥의 뒤를 받치는 조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채태인은 "내 역할은 주전이 아니다. 언제든 팀이 필요할 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신인 때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태인은 이어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지만 대타 역할로 시즌을 치렀던 경험이 있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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