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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증명"…'그남자의 기억법', 김동욱X문가영 인생멜로 온다(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대상배우' 김동욱이 멜로를 품고 돌아왔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MBC 드라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18일 오전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극본 김윤주 윤지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김동욱과 문가영이 18일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김동욱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국민앵커 과잉기억증후군의 이정훈 역을 맡아 또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문가영은 필터 없는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 역을 맡아 차세대 로맨스 퀸을 예약했다.

김동욱은 대상의 무게감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극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는 자체가 그렇다. 감사한 상을 받아서 행복했다. 이 작품에서뿐만 아니라 상의 무게감과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앞으로의 작품에서 해야 할 몫이다. 상을 받고 난 후에 증명을 해야 할 첫번째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의 기억법'이 신인상과 조연상, 최우수상, 대상 다 휩쓸었으면 좋겠다. 제가 시상을 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배우 김동욱이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MBC]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고 있는 앵커 캐릭터를 위해 발음 연습은 물론 체중감량을 하며 새로운 인생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욱은 "영화와 드라마에 종종 있었던 캐릭터다. 우리 드라마와 차이라고 한다면, 그 인물만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의 아픔을 보여주고 극복하는 것을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치유할 수 있는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더 고민했다"고 캐릭터를 위해 치열한 고민을 했음을 전했다.

여배우 캐릭터를 맡은 문가영은 "직업이 저와 같기도 하고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다양하다. 패션이나 메이크업도 그렇지만 제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문가영이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MBC]

로코퀸에 도전하는 차별화 전략에 대해 "지금 제 나이대를 가장 보여주고 싶었다. 문가영이라는 세 글자가 전략이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동욱과 문가영의 멜로는 드라마의 성패를 쥐고 있는 가장 큰 요소다.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어떻게 친해질까 했는데, 그 기간이 풀리면 장난기가 많다.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훈과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 등도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윤종훈은 극 중 이정훈의 절친이자 신경 정신과 전문의 유태은 역을, 김슬기는 여하진의 연년생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여하경 역을 맡아 현실자매 케미를 선보인다. 이주빈은 정훈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정서연 역을, 이진혁은 이정훈의 직속 후배인 신입 기자 '조일권' 역을 맡았다.

윤종훈과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이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MBC]

김슬기는 문가영과 워맨스에 대해 "(문)가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실제 저희가 대화할 때도 '자매다'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케미가 좋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애드리브를 던지면 잘 받아준다. 호흡이 좋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김동욱의 첫사랑을 연기하게 된 이주빈은 "그동안 톡톡 튀고 얄미우면서 귀여운 역할을 했다. 첫사랑이자 발레리나 역이라 걱정도 됐다. 청순함과 여리여리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고민을 하다가 대본을 받고 연기했는데, 김동욱이 너무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발레 연기 지켜보는 장면을 촬영하러 갔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뒷모습만 보고 대역이 온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이진혁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연기하고 있다. 김동욱 선배님은 물어보기도 전에 조언을 해줬다. '편하게 하라. 긴장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줬다. 첫 정극이라 그러한 말들이 큰 도움이 됐다. 긴장을 많이 해서 준비한 대본도 안 나올 때가 많았는데, 김동욱이 꺼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기자 캐릭터에 대해 "실제 기자들도 만나보고 전현무 형과 박연경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시청률 침체에 빠진 MBC의 기대작으로 출격한다.

김동욱은 "멜로드라마지만 전개가 빠르다. 저희 드라마를 기다렸던 분들, 어떤 드라마일까 궁금했던 분들은 6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것 같다. 아주 짧은 시간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은 '더 게임' 후속으로 18일 밤 8시 55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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