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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지윤 측 "차기작 논의할 만큼 건강…코로나19 억측 사실 아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과 일주일 전까지 차기작을 논의했는데…"

故 배우 문지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문지윤은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던 문지윤은 상태가 악화, 급성 패혈증이 발생해 중환자실에 옮겼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故 문지윤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문지윤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지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2,3일 전에 아파서 병원을 찾았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해 우려했던 부분이 있어 검사를 받았는데 아니었다. 담당의사에게도 코로나19 증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일각에서 제기된 억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평소 건강에 이상이 전혀 없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만나서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연기 열정이 강했던 배우였다. 검토하고 있던 작품이 있어 논의하고 있던 와중에 비보를 들었다"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전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故 문지윤의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조문은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1984년생인 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연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빅' '메이퀸' '역도요정 김복주' '황금정원' 등에서 활약했다. 또 영화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 나쁜놈들의 세상' '생날선생', '돌려차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감초 연기로 작품을 빛냈던 문지윤은 지난 2016년 방송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새겼다. 故 홍설(김고은 분)을 사사건건 괴롭히는 얄미운 상철 역을 완벽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2년 만의 복귀작이었던 이 작품에서 고인은 웨분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체중을 12kg이나 증량하는 연기 열정과 노력을 보였다.

故 문지윤의 안타까운 죽음에 배우 김재원과 하재숙, 김산호, 래퍼 후니훈 등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표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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