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뤼디 고베르(유타 재즈)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와 관계자 등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 셀틱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특이 증세는 없지만 해당 선수는 자가 격리 조치됐고 팀 의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이 직접 감염 사실을 알렸다. 가드 마커스 스마트다. 스마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검진을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마트는 오클라호마주립대를 나와 지난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보스턴 지명을 받았다. 그는 수비력이 뛰어난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NBA 올 디펜시브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NBA 데뷔 후 올 시즌 중단결정이 내려질 때끼지 줄곳 보스턴에서만 뛰고 있다.
한편 LA 레이커스에서도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레이커스 구단은 선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NBA는 스마트를 포함해 현역 선수 10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덴버 너기츠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도 각각 1,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구단은 선수 여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마트는 SNS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면서 "서로가 당분간 멀리 떨어져 지낸다면 이번 상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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