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고 밝혔다. 폴 바버 구단주도 같은날 영국 언론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바버 CEO는 "최근 팀 선수 중 3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고 검진을 받았다"며 "이 중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해당 선수가 누군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PL에서는 앞서 미캘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첼시에서 뛰고 있는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PL 사무국은 아르테타 감독과 오도이의 검진 결과가 나온 뒤 지난 13일부터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했다.
EPL 사무국은 오는 4월 3일 리그 재개를 계획했으나 영국을 포함해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떨어지지 않자 리그 재개 시점을 4월말로 다시 미뤘다.
브라이턴 선수단은 영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선수단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모두 각자 집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바버 구단주의 화상 인터뷰 자리에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함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브라이턴은 EPL 구단 중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팀이 됐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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