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이바이 마마'에서 김태희 딸로 출연 중인 아역 배우 서우진의 모친이 일부 네티즌들의 성정체성 지적에 입장을 밝혔다.
서우진의 모친은 30일 서우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다 참다 몇마디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서우진 모친은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 이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 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우 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다. 물론 여아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 수 있다 대답했다"며 "성정체성?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다.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할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다.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헐크가 되는 게 꿈다. 헐크가 힘이 세니까 헐크처럼 힘이 센 사람이 되고 싶다더라. 노는거 행동하는거 얘기하는거 완전 그냥 남아다"라며 "더군다나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다.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한다. 내 새끼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위한다"라고 편견이나 루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우진 모친은 "남아인거 알고 보면 남아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다. 그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 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하면서도 "아울러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주시는 분들이 넘 많아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앞으로 남은 촬영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우진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차유리(김태희 분)의 딸 서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방송 전부터 서우진이 남자 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김태희와의 닮은 외모 때문에 서우진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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