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CP "아이즈원 출연규제 NO, KBS 예능 출연 예정"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직뱅크' 권용택 CP가 KBS 예능 프로그램은 그룹 아이즈원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30일 KBS 권용택 CP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청원에 직접 답했다.

그는 "아이즈원이 KBS의 여타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게 전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 두고자 한다"라며 "실제로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즈원 섭외 요청을 했고 출연이 예정된 걸로 알고 있다. 그 프로그램의 홍보 스케줄상 제가 공개할 수는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BS는 아이즈원을 출연 규제자 명단에 포함시킨 바 없다. 아울러 뮤직뱅크 제작진은 특정 아티스트의 출연을 금지하거나 규제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며 "그러한 권한은 제작부서와 심의부서가 함께 하는 출연규제자 심의 절차를 통해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전 답변에서 아이즈원은 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권 CP는 "뮤직뱅크 제작진의 결정은 이번 컴백 활동 기간에 아이즈원에게 1회의 출연 기회만을 부여한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라며 "출연 규제자를 1회라도 출연시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모순이고 현재 KBS의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뮤직뱅크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길 바라는 팬들의 선의를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안타깝게도 활동하는 모든 가수가 뮤직뱅크 무대에 설 수는 없는 일이다. 캐스팅은 부득이 선택과 배제의 과정이기에 그렇다"라고 아이즈원이 2회 연속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CP는 "뮤직뱅크에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권 CP의 글은 '예능센터 1CP 권용택 부장은 출연자들을 공정하게 대하고 있습니까?' '뮤직뱅크 측의 아이즈원 출연 제한 결정은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를 비롯한 총 9개 청원에 대한 공동답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