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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성 회장, 내분 속 큐브 떠난다 "실망스럽고 허탈"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홍승성 회장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홍승성 회장은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이제 미련 없이 떠날까 한다"라며 글을 올렸다. .

홍 회장은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그들은 저와 함께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걸 일깨워주는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며 파트너들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홍승성 회장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어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함은 표현할 길이 없다"며 "그간에 서로 나누었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남은 그들의 몫"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홍 회장은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떠날 것"이라며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 및 전자상거래 기업 브이티티지엠피에 인수됐고 26일 안우형 전 서태지컴퍼니 대표이사와 이동관 현 브이티지엠피 부사장이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됐다.

당시 홍승성 회장은 "얼마 전 큐브의 1대 주주가 바뀌었다. 그런데 회사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로 협력, 협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들은 깡패 집단도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을 멋대로 일으키며 회사 내분을 주도하고 있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내부갈등을 알렸다.

30년 이상 가요계에 몸담아 온 홍승성 회장은 2008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포미닛, 비스트, 현아,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 아이돌 그룹을 키워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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