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음 히어로즈가 선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와 키움 구단은 6일 2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롯데는 전병우(내야수)와 차재용(투수)을 키움으로 보내고, 키움은 대신 추재현(외야수)을 받는 조건이다.
좌완 차재용과 전병우는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 3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다. 차재용은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16경기에 등판했고 승패 없이 9.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5.63을 기록했다.
전병우는 2018년 1군에 데뷔했고 그해 시즌 후반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66타수 24안타) 3홈런 13타점 3도루로 쏠쏠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9경기 출전 타율 9푼8리로 부진했다.
한편 롯데 유니폼을 입는 추재현은 좌투좌타 외애수로 2018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1군에는 1경기에 나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1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6리 2홈런 33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과 출루 능력 그리고 강한 어깨를 갖춘 선수고 강견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추재현은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며 "고 3때는 장타율(OPS)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타석에서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성 단장은 또한 "볼넷과 삼진 비율이 강점"이라며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리고 설명했다.
김치현 히어로즈 단장도 "두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차재용은 지금까지 구단에서 지켜봐온 투수"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재능이 상당히 많은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전병우도 장타율과 출루율이 우수해 타선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환경이 두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1월 28일에도 한 차례 트레이드를 했다. 당시 장영석(내야수)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대신 박준태(외야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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