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조은정과 결혼 발표를 한 소지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총 3억 5천만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7일 "소지섭이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IT 기기 부족으로 정규 수업을 수강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 따른 격차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지섭이 전달한 기부금은 교육 취약계층 아동이 온라인으로 정규 교육 과정을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IT 기기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지원해주신 소지섭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취약계층 아동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고액회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된 배우 소지섭은 이번 기부에 앞서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의료진을 위한 방호용품 및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5천만 원 추가 기부는 소지섭과 조은정이 결혼식을 대신하며 내린 결정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앞서 소지섭 소속사 51K는 소지섭과 조은정이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히며 기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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