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27, 브라질)의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박지성을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7일 "맨유가 새로운 박지성을 발견한 것 같다. 프레드는 솔샤르 감독 밑에서 큰 경기를 잘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레드는 지난 2018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뒤 서서히 팀 내 입지를 넓혀갔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되기 전까지 리그 29경기 중 25경기에 나서며 솔샤르 감독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프레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강인한 체력과 폭넓은 활동량, 수비력,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꼽힌다. 박지성의 전성기 시절 플레이 스타일과 유사한 축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통산 204경기 28득점 29도움을 기록했다. 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준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3회 등 201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과거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엔트리에 포함됐을 때 팀에 안도감을 줬다"며 "프레드의 엄청난 활동량도 박지성과 비교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또 "프레드는 첼시전 2경기, 맨체스터 시티전 2경기, 토트넘전 1경기에 선발로 뛰었고 맨유는 경기에서 승리했다"며 "그는 큰 경기에 강하다. 에너지가 넘치고 팀에 헌신한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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