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라모스는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았지만 KBO의 권고에 따라 26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라모스는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난 7일 잠실야구장으로 출근해 개인 훈련으로 몸을 푼 뒤 이날부터 동료들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팀 간 연습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라모스는 "격리 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었다. 팀에서 격리 기간 훈련에 필요한 지원을 해줘서 몸을 만드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며 "호텔방에서 기사와 동영상으로만 LG의 소식을 접해 아쉬웠는데 오늘 동료들을 다시 만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모스는 격리 기간 동안 구단 전력분석팀이 제공한 KBO리그 관련 자료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최대한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전력분석팀에서 준 자료가 큰 도움이 됐다"며 "KBO리그 경기 영상을 봤는데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처음 한국에 올 때부터 좋은 선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완벽한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또 "빨리 LG 팬들과 만나고 싶다. 무관중 경기로 개막전이 진행된다면 많이 아쉬울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들이 끝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잠실 야구장이 LG 팬들로 꽉 찬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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