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8)이 원톱 공격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이 팀에 없을 때 평소처럼 플레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케인이 지난 1월 부상으로 이탈한 뒤 이미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전방 원톱 공격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토트넘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부상 이후 측면에 주로 배치되던 손흥민에게 원톱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난 2월 16일 아스턴 빌라전까지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원톱 자리가 적합한 위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대니 로즈가 오른쪽에서 뛸 수 있지만 그가 레프트백인 것과 같다"며 "내가 9번 역할로 생각하는 타켓맨 역할로 손흥민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일부 클럽은 4~5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며 "만약 인터 밀란이 첼시에서 올리비에 지루를 영입한다면 로멜로 루카쿠, 로타로 마르티네즈,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4명의 공격수를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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