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코리안 빅리거 간 맞대결 성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인천 서구의 '위드 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언제쯤 개막한다는 이야기를 구단으로부터 듣지 못했다"며 "올 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일시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북미 지역 코로나19 확산 속에 다음달 중순 이후로 연기된 데다 소속팀 훈련장이 폐쇠되면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여기에 탬파베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최지만은 그러면서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맞대결과 관련된 질문에는 "기다려진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동산고등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와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함께 속해있다. 매년 19경기씩 격돌하는 가운데 류현진이 선발등판하는 경기에서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최지만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최지만은 "재미있을 것 같다. 한국 선수들 간 대결은 좋은 일"이라며 "나와 현진이 형은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특별한 느낌 없이 경기에 임할 것 같다. 그래도 보시는 분들과 동문 선후배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또 "올 시즌 목표는 없다. 다만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해졌다고 느낀다. 더 재밌는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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