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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호중, 영화 같은 인생史…올해 최고 시청률 6.5%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의 영화와 같은 인생이야기가 '사람이 좋다'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김호중 편은 전주에 비해 2.9%P 상승한 6.5%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 중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김호중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김호중은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이 막을 내린 이 후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김호중은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고맙소'라는 노래를 불러 라디오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호중의 노래를 들은 DJ 정선희는 "숨을 못 쉬겠다"며 감동을 표현했고, DJ 문천식은 "현장에서 들으면 약간 소름 끼친다"며 김호중의 노래를 극찬했다.

'미스터트롯'에서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 준 김호중은 10여 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호중은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학길에 올랐으나, 귀국 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갔다. 김호중은 "몇 년간 결혼식 축가도 부르고 동창회, 운동회 같은 데 가서도 많이 노래했다"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만개한 봄날 김호중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부모님 이혼 후 외롭고 서럽던 시절 방황하던 김호중에게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의 꿈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해준 고등학교 스승인 서수용 선생님이 그 주인공.

서수용 선생님의 "넌 노래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은 길을 잃었던 김호중에게 등대가 되어 주었다. 김호중은 "'선생님 진짜예요?'라고 했더니 진짜래요. '만약에 이게 거짓말이면 어떡하실 거예요' 하니까 '전 재산을 걸겠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 말이 너무나도 가슴 속에 와 닿았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호중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할머니는 제 인생에서 부모님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셨지 않나 생각이 들 만큼 소중하신 분"이라고 고백하며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잠들어 계신 곳을 찾아 생전에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 '찔레꽃'을 불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중은 "항상 옆에 있는 가까운 가수가 되고 싶다"며 "'저 사람 노래는 믿고 들을 수 있어' 라고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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