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기록한 지난해 12월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 골이 EPL 역대 최고의 골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PL 중계권사인 영국 'SKY스포츠'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득표율 4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상적인 득점을 올렸다.
그는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 6명과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70m를 드리블한 뒤 오른 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당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번리에 5-0으로 대승했다.
손흥민에 이어 2위는 루이스 수아레스(현 FC 바르셀로나)가 2012년 리버풀 소속으로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이다. 수아레스는 득표율 13%를 기록하고 있다.
SKY스포츠는 이번 투표를 위해 모두 50골을 시차를 두고 3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넣은 골은 지난 14일 3번째로 발표된 16개 후보군 중 하나다.
손흥민의 골은 발표 당일 득표율 5%에 그쳤다. 그러나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국내에 알려진 다음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축구팬과 누리꾼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해 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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