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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이 돌아왔다"…'더킹' 이민호X김고은 그려낼 로맨틱 평행세계(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이민호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킹'으로 돌아왔다. 동화같은 로맨틱 평행세계가 펼쳐질 '더킹'에서 두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까.

1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더킹-영원의 군주' [사진=SBS]

이날 이민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낯설고 설렌다"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굉장히 재밌어보인다"고 말하며 3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민호는 공백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난 3년은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대와는 또 다른 30대의 배우를 그려야 하는 입장이다. 이젠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지난 작품 모니터링도 하며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래도 걱정했던 것만큼 촬영장이 낯설진 않았다.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라는 포근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 이정진은 "배우로서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기 쉽지 않았지만, 나 스스로가 몰랐던 부분을이 나오면서감독님과 작가님이 알고 캐스팅했구나 생각했다. '이정진에게 저런 본성을 건드리는 악의 면모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 악역 소회를 전했다.

'더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좌), 김고은(우) [사진=SBS]

'평행세계'라는 어려운 소재를 어떻게 이해하려 노력했냐는 질문에 이민호는 "초반에 대본을 볼 때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 헷갈리는 지점이 있었다. 하지만 영상으로 설명하고 인물의 감정으로 설명하다보니 쉽게 이해가 된다. 시청자가 보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어려운 부분은 이민호에게 물어봤다. 평행세계가 있다고 믿으면서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민호와 김고은은 각각 '이과형 황제', '문과형 형사'라는 캐릭터로 분한다. '이과형', '문과형'으로 나뉜 캐릭터를 설명해달라는 말에 이민호는 "이과형, 문과형이라고 사람의 유형을 나눈다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 대본을 보고 수학자 책들을 찾아보고 물리학자 강연도 찾아봤다. 난해하고 어려웠지만, 기본적으로 명확한 답을 좋아하고 풀이 시간 동안 굉장히 진중하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면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심이 있는 유형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대본을 보면 정태을은 죽어도 이과가 아니겠구나 생각이 든다. '뭐라고 설명을 할 진 모르겠지만'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행동에 의해 움직이는 친구다"고 강조했다.

'더킹-영원의 군주' [사진=SBS]

이어 김고은은 '도깨비'에 이어 김은숙 작가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두번째 작품을 한다는 건 전작에서 좋은 기억이 남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김은숙 작가의) 제안이 기분 좋았다. 그래도 두번째가 더 힘들다. 실망시켜 드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다. 좋았던 기억을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마음이 가까워져서 이런 저런 얘기 재밌게 하며 촬영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호 김고은은 연기 호흡을 맞추며 느낀 상대방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호는 "김고은의 장점은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인 것 같다. 촬영할 때 강렬했다가 수줍은 소녀같았다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차이나타운' '도깨비' 등에서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런지 눈으로 보면서 느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은 "이민호의 성격이 너무 좋아서, 촬영 초반 어색한 시간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그런 걸 잘 이끌어줬다. 그래서 더 편하게 캐릭터로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호는 "대본이 따뜻하고 모든 캐릭터가 역동적이다. 스토리도 탄탄하다. 이런게 다 맞물려서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주는 한 편의 동화같은 드라마다"고 말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기간이다. '더킹'과 함께 해달라"며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다.

4월 17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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