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현정화, 포레스텔라 고우림, 황인선, 이한위가 출연해 21인 판정단을 모두 기립하게 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장기집권에 접어든 4연승 가왕 주윤발과 126대 가왕석을 두고 대결할 복면가수들의 접전이 공개됐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민요와 야수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Mai Piu Cosi Lontano'를 부르며 로맨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가왕 낭랑18세 소찬휘는 "야수의 목소리가 더 탄탄한 베이스였다. 야수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민요가 한 표 차이로 야수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야수의 정체는 '팬텀싱어2' 포레스텔라의 훈남 베이스 고우림이었다. 고우림은 "강형호도 1라운드에 탈락해서 이번에 형의 복수를 하자 다짐하고 왔는데 아쉽다"라고 밝혔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천칭자리와 전갈자리가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를 열창하며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정경천은 "천칭자리는 긴장을 많이 한 걸 보니 가수가 아니다. 노래에 취미가 있는 배우 쪽이다"고 말했다.
그 결과 전갈자리가 천칭자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평창올림픽과 관련 있는 운동선수로 추측됐던 천칭자리의 정체는 바로 탁구계의 전설 현정화였다. 현정화는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 국가대표로 활약할 때 국민의 응원이 큰 힘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국민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 분들께 진정한 국가대표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세번째 대결에서는 짬짜면과 반반치킨이 장윤정 '꽃'을 열창하며 흥 넘치는 무대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짬짜면이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반치킨의 정체는 '황이모' 황인선이었다. 경연 프로그램 프로참석러 황인선은 "이제는 정착할 때가 됐다. 무용을 오래 하면서 늦은 나이에 가수를 시작했다. 힘들고 지쳐 있었는데 내 자리를 찾았다. 트로트 앨범을 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네번째 대결에서는 007과 빵이 무대에 올라 변진섭 '숙녀에게'를 열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저음만 놓고 보면 빵이 이긴다. 007은 선곡만 잘 하면 가왕인 주윤발과 총질 좀 하겠다"고 호평했다.
그 결과 007이 빵에게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빵의 정체는 38년차 신스틸러 배우 이한위였다. 이한위는 "장렬하게 전사하는게 목표였다. 남보다 잘하는 장렬함이 아니라 그전의 나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한 표 나오면 선방한다고 생각했지만 4표 받았으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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