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 킹 : 영원의 군주' 측이 왜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측은 1, 2회 방송 후 '왜색 논란'이 불거진 대한제국 영상 배경에 대한 공식입장을 냈다.
네티즌들은 1,2회 방송이 나간 후 대한제국 타이틀 영상에 쓰인 궁궐 이미지 중 일부가 일본 건축물을 인용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본 나라 지역의 동대사와 코후쿠지 오층탑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것.
이에 화앤담픽쳐스 측은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국회나 행정부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됐다.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타이틀 제작과 관련 "목탑의 경우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5층목탑을 베이스로,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해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이다. 오해 없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작사는 "2층 목조건물의 경우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이미 방송 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