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과거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진행 중 엄태웅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엄태웅은 2016년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이는 허위로 밝혀져 A씨는 무고죄로 1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지만, 성매매를 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에 대해 윤헤진은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남편, 딸과 계속 붙어 있으려고 했다"며 "그리고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혜진은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며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혜진은 '돈 때문에 이혼을 안 했다'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답답한 소리다. 남편이 수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건 터지고 돈 다 썼다"라며 "우리 힘들었을 때도 친정, 시댁 도움 받은 적이 없다. 그 소리가 제일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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