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임찬규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1회초 노수광, 고종욱, 최정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 1사 후 한동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특히 4회초 무사 1·2루에서 한동민과 채태인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이재원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이후 팀이 0-1로 뒤진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윤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6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임찬규가 4~5선발에서 자리를 잘 잡아줬으면 한다"며 임찬규의 선전을 기원했다. 자체 청백전에서 부진한 투구로 우려를 샀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다음달 5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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