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무지개 회원들과 송승헌이 제대로 소확행을 실천한 하루를 보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43회는 1부 7.0%, 2부 9.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5.0%, 2부 6.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이날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금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7주년 기념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무지개 회원들과 힐링 가득한 제주도 라이프를 즐긴 송승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본격 라이브 방송에 돌입한 무지개 회원들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트월킹 비법 전수해주세요!'라는 요구에 박나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짧은 하체를 격렬하게 흔들며 '나래코기'의 진면모를 발휘했다. 이어 아이돌 댄스를 요청받은 기안84가 BTS의 'RUN' 커버 댄스에 돌입, 메뚜기 춤을 연상케 하는 요란한 몸놀림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하기도.
Q&A 시간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거침없는 입담이 빛났다. 특히 화사는 "3인조 가수로 데뷔해야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는 질문에 "꿈을 포기해도 될까요? 그 멤버로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아요"라는 꽉찬 돌직구 답변으로 현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뒤이어 시청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하자 흥이 오른 무지개 회원들은 장기자랑에 돌입, 특히 기안84와 화사는 엉망진창 듀엣 송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는 화사와 달리 기안84는 국적불문의 가사와 제멋대로의 박자 감각으로 노래를 이어간 것. 급기야 흥을 멈출 수 없던 기안84가 화사의 파트를 모두 뺏어 불러 모두 박장대소했다.
무지개 회원에 첫 입성한 송승헌은 촬영차 찾은 제주도에서 낭만 가득한 하루를 완성했다. 그림 같은 제주의 풍경에 티타임을 즐기고, 조깅과 낚시까지 나서며 제대로 휴식을 만끽했는데, 숨만 쉬어도 화보 같은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야성미가 폭발하는 근육을 뽐내며 운동에 나섰지만 '상남자'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발라드를 선곡해 뜻밖의 반전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저 감미롭고 말랑말랑한 노래 좋아하는 남자입니다"라며 남다른 감성을 고백하기도. 운동을 마친 뒤 닭가슴살, 꿀, 다시마 가루, 케일 가루, 노니 가루, 미숫가루, 브로콜리 가루를 갈아낸 '송승헌 표 쉐이크' 레시피를 알려주며 방부제 미모의 비결을 낱낱이 공개했다.
빈틈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외모의 송승헌은 숨겨왔던 인간미까지 대방출했다. 인덕션과 TV까지 손대는 모든 물건을 작동시키지 못하는가 하면,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뜨거운 그릇을 맨손으로 집으며 '망손' 능력치를 발휘한 것. 이어 커피 그라인더마저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며 허당미를 발산했지만, 곧바로 커피 CF의 한 장면 같은 우아한 비주얼로 그의 인간미를 잊게 만들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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