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식물인간 상태"...日 주간지 충격 보도 "믿기 어렵지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지난 24일 중국 의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식물인간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방을 시찰하던 도중 갑자기 가슴에 손을 대고는 쓰러졌다. 수행하던 의료진이 다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그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동시에 북한은 중국 측에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에 중국은 약 50여명의 의료진을 꾸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파견했다.

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김정원 위원장에게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기로 했다. 집도의는 중국에서 장기간 연수를 했던 심장외과 의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사는 너무 긴장해 손을 떨린 데다가 김정은 위원장처럼 비만환자를 상대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막힌 피를 뚫어주는 스텐트 삽입에 8분이나 걸렸고, 그 사이 김정은 위원장은 식물인간이 됐다고 한다. 중국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사를 쓴 곤도 다이스케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이 중국 의료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끝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