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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프로축구연맹, 대응 매뉴얼 2판 배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8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1, 2부리그 소속 구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응 메뉴얼을 1일 전달했다.

연맹이 이번에 낸 메뉴얼은 제2판이다. 연맹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당시 메뉴얼에는 ▲코로나19 예방 지침 ▲선수단 내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포함됐다.

2판에는 개막 이후 경기장 현장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추가·보완됐다. 이번 매뉴얼에는 ▲코로나19 기본 정보 ▲선수단·관계자 예방 수칙 ▲환자 발생 시 기본 지침 ▲홈 경기 운영 ▲경기 진행 ▲미디어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제2판을 K리그 1, 2부리그 소속 구단에 배포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제2판을 K리그 1, 2부리그 소속 구단에 배포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또한 개막전을 시작으로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도 실렸다. 부록으로는 각 구단 유소년팀을 위한 대응 매뉴얼도 수록됐다.

세부 내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단, 코치진, 경기감독관 등 필수 참여 인원은 경기 전 3차례(경기 전날, 당일 오전 10시, 경기장 출입 시) 발열 검사를 비롯해 사전 관리를 거친다. 경기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단 선수 훈련과 경기 출전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금지 조항도 있다. ▲악수 등 신체 접촉 ▲근접거리 대화 ▲경기 중 과도하게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위 ▲물병 또는 수건 공동 사용은 허용되지 않는다.

무관중 경기와 관련해서는 경기장 모든 출입구와 매표소 등에 무관중 경기를 고지하는 시설물(현수막 등)을 설치해야 한다. 경기장 외곽에도 경호 및 안전요원을 배치해 월담과 장외 단체 응원을 방지한다.

한편 앰프 사용 여부는 심판진 재량에 따른다. 선수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후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양성 결과가 나올 경우 확진자와 접촉자는 최소 2주간 자가 격리된다. 접촉자 범위에 해당하는 팀의 경기는 최소 2주일 이상 연기된다.

연맹은 "정부 지침을 바탕으로 축구 종목 특성을 고려하고 각 구단의 의견을 취합해 이번 매뉴얼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상황에 맞게 통합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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