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가 2020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다짐했다.
LG는 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반가량 개막이 늦춰지고 당분간 무관중 경기 진행이 불가피하지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선수들과 팬들은 설레고 있다.
프로 데뷔 16년차를 맞은 정근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4일 훈련을 마친 뒤 "드디어 시즌이 시작한다. 나도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시즌 시작이 예년보다 늦지만 그동안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몸 상태와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정근우는 올해 어린이날 개막전에서 초등학교 6학년이 된 큰아들 정재훈 군에게 큰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정근우는 어린이날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7년 4타수 3안타 1홈런, 2016년 4타수 2안타, 2015년 5타수 4안타 1홈런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해와 2018년에는 어린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정근우는 "첫째가 초등학교 6학년이라 올해가 마지막 어린이 날"이라며 "아빠로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근우는 또 "무관중 경기지만 많은 팬들께서 TV로 지켜보실 거라고 믿는다"며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찼다는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지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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