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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X김태리 '승리호', 공개와 동시에 시선집중…한국형 SF에 쏠리는 기대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송중기와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런칭 예고편이 공개됐다.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승리호'에 탑승하는 선원들의 흥미로운 캐스팅 정보 외에는 알려진 바 없었던 '승리호'(감독 조승희)가 지난 6일 드디어 런칭 예고편을 통해, 드넓은 우주를 누비는 '승리호'의 활약상을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의 '승리호'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런칭 예고편은 탁 트인 우주, 지구 위를 유영하고 있는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위성 궤도'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할리우드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우주로 한국 캐릭터들을 쏘아 올린 영화 '승리호'는 한국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만나 만들어낸 신세계의 한가운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화려한 영상과 그래픽으로 눈길을 모은다. 공개와 함께 한국형 SF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며 연일 화제를 장식하고 있다.

때는 2092년, 우주는 폐기된 인공위성, 표류하는 우주선 등 위험한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고, '승리호'는 돈 되는 쓰레기를 찾아 다른 나라 청소선들과 경쟁하며 우주를 누빈다. 스피디하게 다른 우주선들을 따돌리는 승리호의 활강과 액션은 '승리호'에 탑승한 선원들의 변신을 통해 더욱 이채롭게 다가온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조종사 태호 역의 송중기는 특유의 멋스러움이 엿보이는 여유만만한 웃음과는 달리, 정작 신발도 없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승리호를 조종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키운다. '승리호'의 젊은 리더, 장선장 역 김태리는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의 진선규는 레게 머리와 온몸을 뒤덮은 문신으로 그야말로 파격 변신이라 할 만한 모습으로 힘차게 엔진 코어 레버를 밀어낸다. 그리고 가장 먼저 작살을 꽂는 청소선이 쓰레기를 차지하기에, 빠른 작살 솜씨가 관건인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휘파람 같은 소리와 함께 우주를 가르며 시원하게 유영하고 작살을 날리는 업동이의 모습은 한국 영화 최초의 모션 캡처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한 유해진을 통해 완성되었다.

개인기와 매력을 겸비한 선원들의 팀워크, 슈퍼 빌런에 맞서 인류를 구한 할리우드의 슈퍼 히어로가 아닌 한국인 우주청소부들이 어떤 앙상블로 우주를 누비고 승리를 자아낼지, '승리호'의 활약상을 지켜봐야 할 가장 큰 이유다.

'늑대소년'과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조성희 감독의 우주 SF '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다이내믹한 우주에서 빚어낼 신선한 앙상블과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승리호'는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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