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주장女 고소" 한지상 누구? 18년차 뮤지컬 배우 '이틀째 실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한지상이 성추행을 주장한 여성을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고 밝혀 이틀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한 유명 뮤지컬 배우가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한 여성 팬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렸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고 알려지면서 그의 정체에 궁금증을 드러낸 것. 특히 H씨라는 이니셜 때문에 한지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더해졌다.

이에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며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고,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수 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배우가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져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배우에게 A씨를 추행하였다는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해달라고 강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한 씨제스 측은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소 보도에 따른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이에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지상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틀째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한 한지상은 그간 '그리스', '알타보이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모래시계', '아마데우스', '젠틀맨스 가이드', '프랑켄슈타인', '벤허', '영웅본색'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워킹 맘 육아 대디', '해치',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등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왔다. 최근에는 tvN에서 방영된 '더블캐스팅'에 멘토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