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타 카드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5-7로 리드당하고 있던 7회초 기회를 잡자 대타를 냈다.
1사 1, 2루 상황에 이유찬 타석이었다. 롯데는 5-5로 팽팽하던 경기를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하자 '필승조'를 투입했다.
선발 등판한 서준원에 이어 고효준, 오현택 그리고 진명호가 7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최주환은 김 감독 기대에 걸맞는 결과를 냈다. 반면 롯데는 진명호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는 진명호가 던진 4구째 직구(143㎞)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맞고 외야석으로 넘어갔다. 3점 홈런이 됐고 두산은 8-7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벤치에서는 최주환의 타구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원심인 '홈런'이 그대로 인정됐다. 최주환의 대타 홈런은 올 시즌 3호이고 KBO리그 통산 906번째, 개인 통산은 4번째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