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4-2로 이겼다.
LG는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회말 1사 3루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SK 2루수 김창평의 실책으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SK가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 박용택의 3타점 2루타 등을 묶어 스코어를 9-0으로 만들었다.
LG는 3회말 2사 1루에서도 김현수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0-0으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SK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제이미 로맥의 1타점 적시타, 7회초 김창평의 1타점 적시타로 10-2로 따라붙었다.
LG는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라모스의 1타점 2루타, 김용의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14-2로 만들었다.
LG는 이후 9회초 SK의 저항을 잠재우고 14-2의 승리를 지켜냈다.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리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까지 확보했다.
반면 SK는 마운드의 부진과 야수들의 실책,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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