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경비원을 폭행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 관계자 A씨의 과거 폭언 사례가 폭로된 가운데 가수 다율이 "폭로의 주인공 다빈은 내가 아니다"고 밝혔다.
본명이 강다빈인 다율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다율입니다. 갑자기 기사와 실검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현재 기사화 되어 있는 다빈은 제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율은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율의 본명과 이름이 비슷한 가수 다빈은 13일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A씨로부터 과거 협박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다빈은 "A씨가 매니저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몸담았다"며 "계약 기간 수 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협박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평소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다빈에게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다빈은 "경비원 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테니 나와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번 경비원 사망 사건에 대해 다빈은 "경비원 선생님 사건을 보며 안타까웠다.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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