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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조정석X전미도, 로맨스 시작될까…또 최고 시청률 12.7%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2.7%, 최고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6%, 최고 10%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전미도와 조정석, 유연석과 신현빈의 더욱 깊어진 로맨스가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전미도와 조정석, 유연석과 신현빈의 더욱 깊어진 로맨스가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일, 사랑, 인생의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고민의 순간들이 공감을 높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겨울(신현빈 분)을 향한 정원의 진심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정원은 송화에게 본인이 그동안 어려운 환자들을 후원했던 키다리 아저씨라고 고백했다. 송화는 놀랬지만 동시에 그런 정원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사실 정원이 송화에게 본인이 키다리 아저씨라는 사실을 밝힌 이유는 따로 있었다. 본인을 대신해 송화가 키다리 아저씨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부탁을 하기 위해서인 것. 당황한 송화에게 정원은 방법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올해까지만 병원에 있을 거라고 말했다. 정원의 결심을 이해한 송화는 정원의 부탁을 받아들였고, 정원이 이대로 신부의 길을 가게 될지 호기심을 배가시켰다.

장미 꽃다발을 받은 겨울을 본 교수들은 "우리 겨울이가 연애를 하나 봅니다"라고 지레짐작, 본인보다 더 기뻐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익준은 정원에게 "장겨울 오늘 프러포즈 받았대"라고 겨울의 연애 소식을 알렸다. 이후 익준은 진지하게 "장겨울 좋지?"라고 물어 정원을 당황하게 했다. "신부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좋잖아"라는 익준의 말에 시선을 피한 정원의 진심이 무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익준은 정원의 가슴을 가리키며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 땐, 여기가 맞아"라고 말해 정원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했다.

사실 매일 다른 외제차의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아닌 겨울의 남동생이었다. 외제차 딜러로 입사한 동생이 당분간 겨울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면서 사람들의 오해를 산 것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익준은 겨울에게 "도박 한번 해보자"라고 했고 장미 꽃다발도 정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익준의 계획이었던 것.

그런 와중에 다음날이면 이혼 확정인 석형모(문희경 분)는 변호사와 함께 석형의 교수실을 찾았다. 변호사는 법원 가기 전에 석형모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결심에 변화가 없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고, 석형은 "안 그러셔도 돼요! 그냥 바로 법원으로 가셔도 됩니다!"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석형모도 더이상 번복하는 일 없을 테니 걱정 말라고 석형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다음날 석형부(남명렬 분)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결국 석형모는 이혼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해 석형을 당혹스럽게 했다.

치홍(김준한 분)을 통해 익순(곽선영 분)이 박사과정에 붙은 사실을 알게 된 익준과 준완. 동생이 박사과정을 준비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익준은 물론 붙었다는 소식에 놀란 준완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준완은 익순과의 통화에서 "만나서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했지만 깊은 고민에 빠진 듯한 그의 모습이 앞으로 두 사람의 연애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아픈 우주(김준 분)를 홀로 두고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익준은 송화에게 우주를 부탁했고,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 병원에서 막 돌아와 피곤에 지친 익준이 안쓰러웠던 송화는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주니"라고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익준은 담백하게 "이렇게 너랑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난 나한테 그거 해줘"고 말했다. 익준의 대답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하게 어색한 기운이 퍼졌다. 과거 한번 엇갈렸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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