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무려 15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힌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가 재개장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최근 3년만에 복합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한 뒤 다시 문을 열었다.
과거 무료로 운영하던 것과 달리 재개장하면서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임채무가 돈독이 올랐다"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초심을 잃었다"는 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임채무는 15일 '비디어머그'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입장료를 받으니) 첫날 엄청났다. 좀 비애를 느꼈다. '좋은 일 하는 줄 알았더니 위선자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직원들은 뒤통수도 맞았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과거에는 직원이 15~18명이었는데 지금은 아르바이트생까지 해서 직원이 70~80명이다. 월 전기세만 2천만원 나온다. 입장료를 안 받으면 임채무 두 달 있다 문 닫으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고 토로했다.
현재 두리랜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인 2만원, 소인에게는 2만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오후 4시 이후 입장 시 각각 5000원씩 할인된다.
임채무는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에 "고민을 많이 했다. 시장조사를 1년 했다"며 "주택가의 키즈카페들이 4시간 6시간 이렇게 노는데 보통 1만5천원~2만5천원 받더라. 4천평 규모의 놀이공원을 시간 제한 없이 놀면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름이 임채무인데 지금은 왕채무가 됐다"고 자조하면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행복"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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