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시즌 초반 새로운 마무리를 찾아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미무리 고우석은 지난 14일 불펜 투구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전날(15일) 병원을 찾아 통증 부위에 대한 진찰과 검사를 받았다. 고우석, 류 감독 그리고 팀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고우석은 반월판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고 오는 18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류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우석에 대해 "회복까지 짧게는 두 달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가 아물려면 두 달 정도를 보고 있다. 그런데 재활이 길게 간다면 시기를 더 뒤로 봐야 한다"면서 "알단 수술을 해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중앙고를 나온 고우석은 2017년 LG가 1차 지명으로 선발했다. 강속구를 갖춘 투수로 기대를 모았고 KBO리그 데뷔 3년 차인 지난 시즌 65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소속팀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올 시즌은 연습경기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난조를 보였다.
부상을 당하지 전까지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한편 류 감독은 대체 마무리를 콕 찝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고우석이 빠진 상황에서는 누가 마무리라고 확정하기보다는 이상규와 정우영을 상황에 따라서 활용해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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