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슈퍼 용병 '지메시' 지소연의 특급 어시스트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가 코칭은 물론 용병도 자처한 '첼시FC 위민' 주력 공격수 지소연의 활약으로 감동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설들은 포지션을 불문하고 전방위로 존재감을 떨친 지소연의 플레이에 힘입어 제 기량을 200% 끌어내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지소연은 이날 스페셜 코치로서 유럽의 선진 축구 훈련법을 전수하는 한편 조기축구 경기에도 용병으로 등판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한 치의 오차 없는 완벽한 크로스로 전설들을 적극 어시스트해 '지메시'의 진가를 톡톡히 빛냈다.
끊임없는 콜 플레이와 어떤 곳에 있어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패싱력은 팀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 흐름을 어쩌다FC로 점차 기울게 했다. 때문에 전설들은 1점을 먼저 뺏긴 상황 속에서도 역전 가능성을 기대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듯 자신감이 상승한 전설들은 평소보다 더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 김동현은 전반 1분 실점 이후 계속되는 위기를 척척 막아내 슈퍼 세이브를 다시 한 번 입증했고, 박태환은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팀을 공포에 떨게 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기습에도 재빨리 수비에 가담하는 지소연을 따라 전설들도 수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등 단결된 조직력까지 보여주었다.
후반 1분 지소연의 킬패스 끝에 모태범이 동점골을 터트리자 전설들은 쾌재를 부르며 기쁨에 포효, 상대팀도 "역시 지소연"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1대 1 동점 상황이 된 어쩌다FC는 이 기세를 몰아 거침없이 밀어 붙였다.
치열한 중원 싸움 끝에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드디어 어쩌다FC의 역전골이 터졌다. 지소연의 전진 패스로 시작된 역습과 빠르게 공격 대열을 갖춘 박태환과 김요한의 호흡이 득점으로 연결된 것. 세 사람의 EPL급 역습 플레이는 짜릿한 쾌감과 격한 환호를 자아냈다.
2대 1로 경기를 마친 후 지소연은 “레전드 분들과 땀 흘리며 함께 축구를 해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감독 안정환은 "이미 최고의 프로선수지만 조기축구 임에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지소연의 프로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렇듯 어쩌다FC는 어시스트의 정석을 보여준 지소연과의 스페셜 경기를 통해 유럽 빅리그의 수준을 몸소 체험하며 또 한 번 프로의 세계를 느끼는 값진 경험을 쌓아올렸다.
오는 31일 '뭉쳐야 찬다'에는 그라운드 위 유비 유상철 감독이 전격 출연, 췌장암 투병중인 그를 응원하기 위해 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까지 뭉친 감격의 재회가 이뤄진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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