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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거미, '슬의생' 애청자…결혼 후 삶 안정적·산책 많이 해"(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종영 인터뷰에서 아내 거미의 반응에 대해 "아내는 저의 모든 작품을 애청자로서 항상 모니터해 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석은 "이전 작품들에서는 제가 맡은 캐릭터를 조금 더 집중도 있게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 봐줬었다"며 "또 '아로하'는 음원이 출시되기 전에 먼저 들려주었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 주었다.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배우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잼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잼엔터테인먼트]

특히 거미는 조정석이 부른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를 가장 좋다고 말했다고. 그러면서 조정석은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산책을 좋아하게 됐다. 함께 걷는 게 즐겁고 혼자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즐겁다"며 "또한 삶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결혼 후 특히 달라진 점은 예전보다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종영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조정석과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의대 동기 5인방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에 부합하듯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첫 방송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동시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1%, 최고 16.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1%,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조정석은 간담췌외과 교수이 자타 공인 인싸 매력의 소유자 이익준 역을 맡아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열연을 펼쳐냈다. 채송화(전미도 분)와의 러브라인은 물론이고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 '99즈' 밴드 합주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는 평가다. 시즌1에서는 채송화에게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하는 결말을 완성,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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