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몬스타엑스 주헌, 조향기, 박구윤이 의외의 가창력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안겼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방패의 첫번째 가왕 방어전이 진행됐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핑클과 SES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베이비복스 '킬러'를 선곡해 각자의 목소리에 맞춰 열창했다. 천명훈은 "내가 NRG로 활동할 때 함께 활동한 분 같다. 핑클은 걸그룹을 하다가 운동 쪽으로 전향한 분 같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SES가 18대 3으로 핑클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핑클의 정체는 바로 방송인 조향기였다.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고 밝힌 조향기는 "어려운 분위기에서 나를 보고 즐거움을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다이아몬드와 진주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2AM '친구의 고백'을 선곡해 열창을 선보였다. 엄청난 실력파들의 대결에 신봉선은 "방송국 놈들이 1라운드에서 붙여놨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결과 진주가 18대 3으로 다이아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이아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었다. 박구윤은 "데뷔 14년차인데 아직 내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내 이름 석자 정확히 알리고 싶어서 열심히 달렸다. 내 이름을 기억하고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세번째 대결에서는 짜증지대로다와 최고예요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년'을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카이는 "최고예요는 노래 실력, 리듬감, 알앤비 구사 능력은 가수의 그것이다. 하지만 제스처나 몸동작이 탈 대한민국이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짜증지대로다가 12대 9로 최고예요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최고예요의 정체는 몬스타엑스의 메인래퍼 주헌이었다. 주헌은 윤상에게 "몬스타엑스의 노래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윤상은 "영광이다. 멋진 팀과 작업할 수 있다면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네번째 대결에서는 복분자와 매실이 동물원 '널 사랑하겠어'를 부르며 달콤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매실의 창법은 녹색지대 권선국이다. 고음에서 응집된 소리에서 놀랐다. 복분자는 ASMR을 듣는 듯한 안정적인 중음이 인상적이다"고 평했다.
그 결과 매실이 복분자를 한 표 차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분자의 정체는 갓세븐 유겸이었다. 유겸은 "방송에서 완곡을 부른 건 아예 처음이다. '복면가왕'에 나온게 나도 신기하다. 박진영을 처음 본게 초등학생 때였다. 그걸 보고 댄스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래서 박진영 노래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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