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신혜선 "코로나19 속 개봉 조심스러워, 긴장된 마음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결백' 신혜선과 배종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 끝에 개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저도 많이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 시기가 조심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모두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잘해주고 계셔서 조금씩 활기를 찾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은 긴장된 마음 뿐이다"라고 전했다.

배종옥 역시 "영화 다 찍고 개봉이 늦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답답하고 개봉할 수 있을까 했는데 개봉 날짜가 정해지니까 마음이 가볍다. 기대해주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실거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신혜선은 서울 지법 판사 출신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배종옥은 기억을 잃은 살인 용의자 화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허준호는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마을을 둘러싼 거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추사장을, 홍경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정인의 남동생 정수를 연기했다.

'결백'은 오는 1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