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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 이번 주말 다시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로 윈-윈해야죠."

V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국제무대에서도 최고 기량을 갖춘 것으로 꼽히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연경이 흥국생명 구단과 다시 자리한다.

김연경은 지난달(5월) 엑자시바시(터키)와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고 향후 진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브라질과 터키 매체에선 앞서 김연경이 차기 행선지로 중국리그를 선택하는 보도도 있었다.

한국여쟈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은 2020년 6월 현재 FA 신분이다. 2005-06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뛴 흥국생명과 V리그 코트 복귀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런 가운데 김연경의 국내 코트 복귀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터키에서 귀국한 뒤 흥국생명과 지난 3일 처음 만났다. 김연경이 2020-21시즌부터 V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한다면 전재 조건이 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현재 임의탈퇴선수 신분이다. 페네르바체(터키)에서 뛸 당시 임대에서 정식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FA 자격을 얻었을 때 V리그 복귀 시 흥국생명이 보유권을 갖기로 헸다.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나와 지난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그는 2008-09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했다. 일본 V프리미어리그 JT 마블러스로 임대 이적했다.

일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10-11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터키리그로 진출했다. 이후 2017-18시즌에는 상하이와 계약해 중국리그로 건너갔다. 한 시즌을 중국에서 보낸 뒤 2018-19시즌 엑자시바시와 계약하며 터키리그로 돌아갔다.

흥국생명 구단은 5일 '조이뉴스'와 가진 통화를 통해 "특정 날짜를 콕 찝어 말할 순 없는 상황이지만 주말인 토, 일요일(6~7일)에 김연경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 V리그에서 4시즌을 뛰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러면서 "(김연경과)계약 관련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다"며 "만약 계약에 합의한다면 선수와 팀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걸림돌은 팀 총연봉(샐러리캡)이다. V리그 여자부 샐러리캡은 각 팀당 23억원이다. 김연경이 지난 시즌 받았던 연봉은 정확한 액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엑자시바시에서 적어도 120만 달러(약 14억5천만원) 이상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샐러리켑을 따진다면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제시할 수 있는 연봉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옵션 등을 활용할 수 도 있지만 샐러리캡 내에서 합의해야한다. 두 번째 만남에서 어떤 묘안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서로 입장과 의견 차이가 좁혀진다면 V리그 복귀는 급물살을 탈 덧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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